[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해마다 방학이면, "루피카지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공개된다. 디즈니와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대부분인 시장에서 매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오콘은 수익보다는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2013년부터 매년 극장판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루피카지노는 "바닷속 대모험"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매년 극장판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는 오콘의 우지희 대표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오콘의 ‘루피카지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는데요, 루피카지노가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유가 있을까요?
루피카지노가 탄생했던 2000년대 초반은 일본이나 외국 애니메이션이 대부분이던 시기였습니다. 루피카지노는 주목받는 국내 애니메이션이 많지 않았던 시기에 국내 제작 기술로 성공을 거둔 의미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오콘에는 뽀롱뽀롱 루피카지노의 등장인물과 스토리라인을 구상하던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디자이너와 PD분들이 아직 근무하고 계신데요, 당시 20명이 넘는 디자이너들이 함께 밤을 새워가며 수없이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루피카지노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밤새 루피카지노 작업을 하다가 본인 결혼식에 지각한 분의 이야기도 사내에서 유명하답니다.
루피카지노는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스토리 자체가 유아들의 일상 생활과 인간관계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린이 친구들의 공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루피카지노와 루피, 에디 등 친구들은 함께 놀면서 다투고, 화해를 하기도 하고요, 루피카지노와 크롱은 서로를 챙겨주는 형제관계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요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무해력’을 가진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편안하게 다가갔던 것 같습니다. 마음 놓고 보여줘도 폭력적이거나 불편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거죠.
이러한 이유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루피카지노와 친구들이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9번째 루피카지노 극장판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매년 극장판 시리즈를 발표하는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지난 2013년부터 루피카지노 극장판 시리즈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자체로는 큰 수익 창출이 어렵다 보니 방학이면 아이들이 볼만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많지 않았어요. 특히 디즈니나 픽사 등 해외 작품이 대부분이죠. 잘 아시겠지만 엄마, 아빠가 되면 아이들을 두고 극장에 가서 따로 영화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매년 1편씩 극장판 시리즈를 제작해보자 하는 생각에 극장판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 선보인 ‘루피카지노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드넓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오션 어드벤처로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마린룩으로 갈아입은 루피카지노와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반전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카리스마 가득한 ‘머록대장’, 비밀스러운 소녀 ‘마린’, 에메랄드 빛 신비로운 뿔로 어린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시터스’와 ‘아기 시터스’ 등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이 신선함을 더해줍니다.
앞으로도 매년 루피카지노 극장판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어린이와 가족 관객분들이 충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루피카지노진출도 시도하고 계시는데, 국내 애니메이션이 등 앞으로의 계획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겨울 공개했던 ‘루피카지노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편은 북미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쌓아갈 계획입니다. 해외에 진출해 북미와 유럽의 애니메이션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작사들이 끊임없이 해외 진출에 도전해보고 노하우를 쌓아가야 합니다. 오콘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해외 진출 경험을 쌓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오콘에는 루피카지노 외에도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캐릭터들이 있는데, 이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사랑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요즘 서울 곳곳에서 ‘해치와 소울프렌즈’를 자주 접하실텐데요, 2008년 서울시의 상징으로 활동하다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해치가 작년 루피카지노의 새로운 디자인과 브랜딩 작업을 통해 서울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현재의 MZ세대와 서울 시민들이 좋아할만한 디자인을 연구하고, 한국의 전통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누구나 꼭 안아주고 싶은 편안함과 푸근함을 가진 해치로 재 탄생시켰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해치와 다른 느낌으로,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사랑받는 캐릭터로 서울을 알리는데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끼는 캐릭터 중에 ‘버니공쥬’도 있는데요, 원래는 ‘선물공룡 디보’의 귀여운 분홍토끼 버니로 어린이 친구들의 사랑을 받았었죠.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의 색다른 매력루피카지노 젊은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외적루피카지노는 기존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의 3D 캐릭터와 더불어 2D 캐릭터도 선보였는데요, 버니공쥬의 새로운 모습에 긍정적 반응이 많았습니다. 내적루피카지노는 자존감 높은 공주로서 유머러스한 숏츠들을 제작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청소년과 젊은 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루피카지노뿐 아니라 저희가 아끼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추억 속 캐릭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중과 소통하며 살아 숨쉴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루피카지노의 앞으로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루피카지노 극장판은 앞으로도 매년 가족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고, 해외진출 도전도 계속될 것입니다. 기존 그리고 새로운 IP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도 진행 중이고요. 이 외에 저희가 1990년대 후반 ‘나잘난 박사’와 ‘룰루랄라의 댄스댄스’를 통해 모션캡쳐 애니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었는데요,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버추얼 공간 등 현대 매체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형식의 캐릭터도 제작할 계획입니다. 오콘은 다양한 방향으로 새로운 도전을 쉬지 않을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