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늘 정해진 곳을 오가며 비슷한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똑같은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미래가 바뀌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굳어진 사고의 방식을 깨고 새로운 결과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해답이 필요하다. 바로벳은 크리에이티브한 직군에 종사하는 특정 직업인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답으로부터 변화하길 원하는 사람, 답답한 일상을 타파하기 원하는 모두에게 바로벳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바로벳,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을까?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하루 5분 아이디어 훈련,바로벳적 사고 능력은 선천적 재능이 아닌 기를 수 있는 습관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에 따르면, 바로벳이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이다.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바로벳이 요구되는 시대다. 《브레인 피트니스》는 누구나 바로벳 개발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는 생각해보기 어려운 다양한 질문들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가득 담았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새로운 사고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에는 연결되어 있지 않던 뇌의 신경세포들을 연결 짓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연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사고가 습관이 된 일상을 즐기면 된다. 책의 양쪽 페이지에 쓰인 설명글과 간단한 질문들에 매일 단 5분씩 시간을 내보자. 책에 손때를 묻히고 나의 손글씨로 책을 가득 채워보자. 매일 창의적인 질문들에 답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계속 다음 페이지로 나아가다 보면,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 인간에게 요구되는 바로벳은 무엇일까?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면 평소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인공지능이 바로벳적인 결과물을 턱턱 내놓기 시작하는 시대다. 이럴 때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지 자문하게 되는데, 이제 인간에게는 인공지능을 바로벳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의 바로벳’가 필요하다. 결과적인 면에서의 바로벳가 아닌, 바로벳적 산출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적인 면에서의 바로벳가 요구되는 것이다. 브레인 피트니스가 필요한 사람은 다양하다. 누군가가 시키는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 누군가에게 일을 잘 시키고 싶은 사람, AI를 능숙하게 다루고 싶은 사람,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전문가, 그리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까지. 나에게는 바로벳적 능력이 딱히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도 그동안의 사고방식과 다르게 사고하는 능력은 필요하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답을 도출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막혀 있던 인생의 문제를 뚫는 방법을 스스로 얻게 될 수 있다. 늘 해결하기 어려웠던 비슷한 문제를 삶에서 마주했을 때, 이전과는 달리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이 이끄는 대로 매일의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어느새 예전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하며 새로운 선택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떠올리는 능력을 개발해 인생의 선택지를 늘리며 현명한 사람이 되는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60일 동안 완성하는 나만의 바로벳 연습장,빈칸에 직접 기록하며 쌓아가는 새로운 답을 떠올리는 능력
《브레인 피트니스》에 적힌 매일의 질문들을 따라 나만의 답을 기록해 간다면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을 하나씩 습득할 수 있다. 무언가를 뒤집고, 순서를 바꾸고, 크기를 키워보기도 줄여보기도 하고, 본질을 남기고 나머지는 삭제하고, 규칙과 이름을 바꾸고, 비유해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등 훈련의 방향은 다양하다. 마지막 훈련일이 되면 결국 이 모든 과정을 통해 결국 내가 나 자신이 될 수 있었음을 알게 된다. 비일상적으로 생각해보는 연습을 60일간 마친 스스로를 격려하는 마무리를 통해, 이 책을 덮은 뒤로도 바로벳적으로 사고하는 나로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매일 한 장씩 훈련을 진행하며 마주하는 질문들이 생뚱맞게 느껴져 쉬이 답을 기록하기 어렵다면, 책 뒤쪽에 마련된 부록을 확인하자. 해당 일자의 답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팁(Tip)을 읽고 어떤 방향으로 사고를 확장해 답을 쓸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박성연
국내 최초의 ‘아이디어 컨설턴트’. 혁신 아이디어 컨설팅 회사 크리베이트의 대표로 삼성, LG, 현대자동차, SK, 제일기획 등 100여 개 기업에 아이디어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재직 중에 우연히 맡은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낸 100개의 아이디어 중 24개가 특허를 받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크리베이트를 창업하였으며 제품부터 서비스, 공간 기획,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구현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잘 내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던 중,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내면에 창조성이 있으며 운동을 통해 우리 몸의 근력을 기르듯 잠재된 바로벳성 또한 훈련을 통해 기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브레인 피트니스’라는 두뇌 훈련 60일 프로젝트를 개발하였다. 누구나 비즈니스, 예술, 일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친 아이디어 훈련을 통해 바로벳적인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저서로 《킬러 씽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