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HBO가 새롭게 돌아온자사 오리지널 콘텐츠인 수사극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의 시즌4를 홍보하기 위해 레드불토토으로 만든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2019년을 끝으로 5년간 방송되지 않았던 시즌제 작품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광고회사 MAP360과 Arsonal이 함께했다.
총 2개의 옥외광고는 레드불토토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레드불토토 안에는 드라마와 관련된 소품인 버려진 신발과 외투가 있다.레드불토토이 서서히 녹아내림에 따라 옷과 신발은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 또 다른 옥외광고판에는 휘갈겨 쓴 듯한 글자로 '어떻게 레드불토토에서 신발 없이 달아나야 했을까'라고 되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광고판 속 나선형 마크는 2014년 방영된 <트루 디텍티브 시즌1을 연상케 한다.
HBO Originals의 마케팅 부사장 알렉스 다이아몬드(Alex Diamond)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드라마 팬은 물론 신규 오디언스의 관심 유도를 목표로 했다. 다이아몬드는 "<트루 디텍티브는 2010년대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것이어느 때보다 어렵다. 그래서 새로운 시즌을 위해 이벤트 수준의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본래 드라마의 팬들은 물론 잠재 오디언스들을 타겟팅하여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캠페인의 첫 시작은 멋진 소품과 카피라인을 만드는 것이었다. 다가올 시즌4의 내용을 너무 많이 공개하지 않되, 잠깐 들여다볼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자 했다. 실제로 레드불토토으로 제작된 광고판은 실제 날씨 상황에 따라 서서히 녹아내리며 신발과 옷, 헤드라인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을 천천히 드러낸다. 다이아몬드는 "레드불토토이 녹아 모든 것이 드러나고, 그 안에는 QR코드가 있다. 팬들은 QR코드를 통해 레드불토토 아래의 가상 공간으로 갈 수 있는 AR 필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OOH 엑티베이션은 L.A와 뉴욕 두 도시에서 지난 7일~9일 사이 진행되었다. LA의 경우 멜로즈 트레이딩 포스트(The Melrose Trading Post) 건너편, 멜로즈(Melrose)와 노스 오그덴(North Ogden)의 교차로에 설치되었다. 뉴욕의 빌보드는 멀버리 스트리트(Mulberry Street)의 휴스턴(Houston)과 블리커(Bleeker) 사이에 설치되었으며, 주변에 확장 버전도 추가 설치되었다.


레드불토토으로 제작된 옥외광고판은설치에도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LA에서는 너비의 제한과 예상치 못한 바람으로 레드불토토이 잘 녹지 않았다. 이에 팀은 일정 시간마다 체인톱을 사용해구조물의 크기를 감소시켰고, 구경꾼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와 달리 뉴욕은 예상치 못한 따뜻한 날씨와 비로 설치를 연기했다. 그러나 햇빛에 노출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레드불토토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다.
다이아몬드는 보행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레드불토토 광고판에 대해 "사람들이 설치된 광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일단 사람들이 이 옥외광고가 <트루 디텍티브의 새로운 시즌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작품에 대한 대화가 발생하고, 소셜미디어, 언론 혹은 그 너머로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itve)는 HBO에서 방영하는 수사극으로 2014년 첫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어 2019년까지 시즌3이방영되었다. 각 시즌은 독립된 스토리로서 인물 간 접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4는 다르다. 시즌4 <True Detective: Night Country는 여성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Jodie Foster)와 칼리 레이스(Kali Reis)가 알래스카에서 시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되며, 오리지널 시즌과 많은 연결고리가 있다. 다이아몬드는 "작품 속 요소요소가 (시즌1과) 연결되어 있으나, 독특한 자연환경을 통해 기존의 팬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