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레고토토 지원 지속...‘K-reate(크리에이트)’ 프로그램 본격 진행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레고토토이 개발사 규모에 관계없이모든 레고토토 개발사에15%수수료를 적용하겠다고15일 밝혔다.오는7월1일부터 시행되는 ‘반값 수수료’ 정책은 모든 규모의 개발사를 대상으로 기존 수수료의 절반인15%수수료를 적용한다는 파격적인 결정을 담고 있다.이로써,레고토토의30%수수료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구글은2021년7월1일부터 레고토토에서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모든 개발사(게임 및 디지털 콘텐츠 앱 등 모두 포함)를 대상으로 최초1백만 달러(한화 약11억 원)매출에 대해15%수수료를 적용하고 초과된 매출에 대해서는30%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반값 수수료는 개발사의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이는 연 단위로 산정,적용될 예정이다.예를 들어 개발사 연 매출이20억 원이라면11억 원에 대해서는15%,초과된9억 원의 매출에 대해서는30%의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이번 반값 수수료 발표로 대⋅중⋅소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사실상 레고토토에서 유료 콘텐츠를 판매하는 거의 대부분의 국내 개발사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레고토토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앱과 실물 재화를 거래하는 앱은 기존과 동일하게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업계 및 학계는 국내 개발사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레고토토의 이번 결정을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레고토토코리아가 지난11월 국내 앱 생태계의 발전과 상생을 목표로 출범한 ‘앱 생태계 상생 포럼’의 장대익 의장은 “한국에서 촉발된 수수료 논의가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레고토토의 수수료 인하 결정은 앱 생태계 상생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현 슈퍼어썸 대표 역시 구글의 결정을 환영하며"레고토토는 작은 게임사도 아무 조건 없이 글로벌 이용자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라며,“이번 결정으로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경감된 만큼 보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이용자를 만나기 위해 혁신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기술경영전공 배성주 교수는"한국 개발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한 레고토토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앱마켓은 앱 생태계의 안전하고 통일된 환경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레고토토의 이번 발표가 한국 앱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고토토은 이번 반값 수수료 적용 결정에서 나아가국내 앱 생태계 발전을 위해 중소레고토토 지원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콘텐츠 분야의 국내 중소레고토토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9월 발표한‘K-reate(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이 올해 본격 운영된다.구글은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중소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마케팅 지원은 물론 레고토토 포인트 프로모션과 같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