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 데이비드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큰 업종은 옥외광고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만 있기 때문이다. 옥외광고는 공익광고를 제외하고, 사실 상 전멸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버거킹이 옥외광고를 활용한 캐리비안 스터드를 선보였다. 실내에서 사람들에게 옥외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바로 화상회의와 무료 와퍼를 통해서.
캐리비안 스터드은 화상회의의 배경화면으로 캐리비안 스터드의 옥외광고를사용하면,와퍼 구매 시 추가 와퍼를 무료로 제공하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캐리비안 스터드의 트위터 계정에서 빌보드 이미지를 다운받아 화상회의에서 이용하고, 트위터에 #HomeOftheBillboard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업로드하면 된다. 물론버거팅 트위터 계정(@BurgerKing)에 인증해야 한다.그러면 캐리비안 스터드은 캐리비안 스터드 앱에서 교환할 수 있는 1+1 쿠폰을 보내고, 미국 캐리비안 스터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락다운으로 화상회의 사용자가 급증하고, 줌 배경화면을 판매하고 있는West Elm, Modsy 및 Farrow & Ball과 같은 인테리어 브랜드가 나타나고 있음에 착안한 캐리비안 스터드의 영리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동안, 가장 발 빠른 캐리비안 스터드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는 버거킹이다.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 옥외광고 마저도 활용하고 있다. 버거킹의 다음 번 캐리비안 스터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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