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캐리비안 스터드] 오레오, 부서진 과자도 이어 붙이는 본드 발명

[해외 캐리비안 스터드] 오레오, 부서진 과자도 이어 붙이는 본드 발명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7.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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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리비안 스터드(Oreo), 일본 킨츠기에서 영감받은 오캐리비안 스터드 접착제 개발
출처 mymodernmet.com
출처 mymodernmet.com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킨츠기(金継ぎ, Kintsugi)는 일본의 깨진 도자기를 수리하는 오래된 공법으로, '금(金)'을 뜻하는'킨(Kin)'과 '이어 붙이다(継ぎ)'라는 뜻을 가진 '츠기(tugi)'가 합쳐진 말로 , 부숴진 그릇의 선을 금으로 장식하는 공법을 의미한다. 킨츠기는 금이 간 부분을 감추기보다 금분을 통해 금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를 통해 불완전함의 완전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오캐리비안 스터드 과자는 충격에 약해 쉽게 부서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구매 후 과자를 새로 뜯었을 때 금이 간 과자를 마주한 소비자의 기분이다. 금이 간 과자도 즐거움으로 만들기 위해 오캐리비안 스터드가 일본의 ‘킨츠기’에서 영감을 받아 캠페인 <Kintsugi Oreos를 진행했다.

오캐리비안 스터드는 과자를 수리할 수 있는 접착제와 오캐리비안 스터드 과자를 하나의 세트로 제작하였다. 접착제는 바닐라 크림 아이싱 튜브로 제작되어 먹을 수 있으며, 동시에금이 간 오캐리비안 스터드를 수리할 수 있는 본드의 역할을 한다. 크림이 굳어지면, 금이 간 오캐리비안 스터드가 완성된 하나의 모습이 된다.

본 캠페인은 캐리비안 스터드버넷 멕시코와 브라질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킨츠기 오캐리비안 스터드 세트'는 멕시코에서 지난 6월 한정판으로 판매되어 빠른 완판에 이르렀다. 나아가 틱톡에도 바이럴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캐리비안 스터드버넷의 비니치우스 스탠치오네(Vinicius Stanzione)은 "일본의 킨츠키 공법에서 영감을 받아 킨츠기오캐리비안 스터드(Kintsugi Oreo)를 제작했다. 바닐라 크림을 통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과자를 더 맛있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캐리비안 스터드 킨츠기'는 2024년 칸 라이언즈 출품작이었으며, 앞서 캐리비안 스터드버넷이 공개한 칸 라이언즈에서 가장 수상이 기대되는 후보작 10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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