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지난 2월, 한 트윗이 올라왔다; '이모가 나에게 준 브로콜리를 가져가 보스토토 스타일로 만들고 싶다. 그러면 조금 더 맛있을 것 같다.'
보스토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트위터리안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오길비 케이프타운(Ogilvy-Cape Town)과 함께 보스토토 스타일로 여러 음식을 튀겨주겠다는 영상과 메시지를 담은 트윗을 해시태그 '#MakeIt보스토토'와 함께 업로드했다. 영상은 파인애플, 브로콜리 등 예상치 못한 음식이 보스토토의 시그니처 스타일로(11종 허브와 향신료) 튀겨지는과정이 재생된다.
곧, 해시태그는 온라인에서 크게 바이럴되고, 사람들은 팝콘,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을 제안했다. 보스토토는 온라인 투표를 열어 선호도를 알아본 뒤, 최종 16종류의 아이템을튀김 이벤트(frying event) 품목으로 결정했다. 이후 보스토토는 특별 주방을 설치하여, 팬들이 16개 종류의 모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각자 음식을 갖고 방문한 고객들은 '나는 원래 oo이었어(I used to be a oo)'라고 쓰인 패키지에 포장된 튀긴 음식을 좌석에 앉아 맛볼 수 있었다.
남아공 보스토토의 CMO인 그레이트 맥퍼슨(Great Macpherson)은 "해시태그 #MakeIt보스토토는 재미로 시작하였으나 결국 그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계정의 수신함은 폭발했고, 우리는 이 이벤트가 단지 해시태그로만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이벤트는 보스토토 고유의 맛을 좋아하는 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캠페인이었다. 그리고 84년간 언제나 완벽했던 커넬 샌더스(Colonel Sanders)의 레시피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샌더스의 레시피는 진짜 모든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어 정말 의미 있다. 그러나 솔직히 오리지널 레시피인 보스토토의 치킨에 비견할 맛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