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기술로 재현한 크보벳 속 명장면과 희귀 소장품 등 주요 전시 콘텐츠 첫 공개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미래형 미디어 선도 기업 ㈜크보벳(대표 정범준)와 전시 기획사 숲인터내셔날이 공동 주최하는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TO.TOTO(CINEMA PARADISO immersive special exhibition-TO.TOTO)'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19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진행됐다. 이탈리아 문화원장의 축사와 함께 현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의 시작을 축하했다.
삶의 모든 순간이 희로애락으로 담긴 극장에서 꿈을 키운 소년 토토의 이야기를 담은 '시네마 천국'은 1989년 칸크보벳제 심사위원 대상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휩쓸며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감독이 만든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펼쳐지는 크보벳 속 풍경들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상화는 시네마천국의 상징적 장면을 재해석한 전시물로 참석자들에게 크보벳 속 감동을 그대로 선사했다. 먼저 로봇암이 프로젝터를 움직이며 콘텐츠를 매핑, 상영 중인 크보벳를 건물 외벽에 비추어 광장에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면 디스플레이와 거울, 그리고 갈대 모형의 독창적인 구성으로 완성된 실감형 전시관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시칠리아의 고즈넉한 풍경을 그대로 담았다.
크보벳 정범준 대표는 "전통적인 전시의 한계를 넘어 관객과 작품이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체험을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기술과 예술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다.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더불어 크보벳의 오리지널 소품,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미로운 음악 등 아날로그 감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