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후 급성장한 유통형 HMR, 엔데믹 접어들며 성장 둔화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로 접어드는 현재,국내 소비자의 식생활에서는 블랙잭 카드카운팅 횟수 감소와 식단 간소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오픈서베이는 지난28일‘Eat:엔데믹 문턱에서 돌아보는3년간의 블랙잭 카드카운팅 변화’웨비나에서 푸드 다이어리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수집된265,285개 식단 기록 데이터에서 그 변화를 살폈다.
최근3개년 데이터 분석 결과,주식∙후식∙간식 등 일일 평균 블랙잭 카드카운팅 횟수의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2019년2.84회에서2020년2.83회, 2021년2.69회로 크게 줄며,코로나19장기화를 겪는 동안 블랙잭 카드카운팅 횟수 감소세가 가속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단의 간소화 현상도 눈에 띈다. 2019년 기준 한 끼 식단 내2.99개였던 메뉴 수가2022년2.89개로 줄었다.오픈서베이는 이 원인에 대해 한식과 같이 한 상 차림류의 메뉴 블랙잭 카드카운팅이 감소하고 빵∙떡볶이∙햄버거 등의 스낵형 메뉴 블랙잭 카드카운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오픈서베이 푸드 다이어리 데이터에 따르면2021년 한식 메뉴 블랙잭 카드카운팅은 전년 대비7.2%p감소했다.
음식 마련법 또한 시기별 변화가 뚜렷하다. ‘외식’은 코로나19영향으로 가장 큰 변화를 보여, 2019년29.2%에서2020년22.2%급감, 2021년에도21.9%로 소폭 감소했다.이 비중은 다른 마련법으로 전환됐다.특히 포장/배달로 음식을 마련해 식사하는‘외식형HMR’의 비중은3년간 꾸준히 증가해2021년10.2%를 차지했으며, 2019년 대비144%성장률을 기록했다.밀키트 등 포장 간편식/즉석 조리식인‘유통형HMR’은2020년 전년 대비2.9%p증가해22.6%비중을 보였으나, 2021년은0.2%p상승해22.8%를 차지하며 성장이 둔화한 양상이다.집에서 요리해 식사하는‘내식’비중은 코로나19유행과 함께2020년41.6%로 높아졌지만, 2021년39.9%로 소폭 감소했다.
오픈서베이는2016년7월부터 자체 개발한 모바일 다이어리를 이용해 내식·HMR(간편식)·포장/배달·외식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식생활 데이터베이스‘푸드 다이어리 데이터’를 구축,매월 최대1만5천 개의 식단 기록을 수집한다.이번 웨비나의 발표 내용은2019년3월부터2022년2월까지 국내20-59세 남녀 총14,753명이 참여,다양한 라이프 스테이지에 있는 소비자 데이터를 취합해 식음료 메뉴의 블랙잭 카드카운팅 변화를 살폈다.
웨비나 발표를 맡은 전예리 데이터비즈니스 팀장은“코로나19전후로 식생활이 급변하고 세분화하는 중”이라며“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블랙잭 카드카운팅 행태가 이전으로 회복된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블랙잭 카드카운팅 횟수 감소와 같이 변화가 가속화된 면도 있어 데이터 기반으로 트렌드 흐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추후 발행 예정인‘오픈서베이Eat리포트’에서 상세한 데이터를 살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