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62만 택배상자에 돌핀슬롯 얼굴 담는 ‘호프테이프(Hope Tape)’ 진행

제일기획, 62만 택배상자에 돌핀슬롯 얼굴 담는 ‘호프테이프(Hope Tape)’ 진행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0.05.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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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경찰청 장기돌핀슬롯 28인 정보 담은 포장용 박스테이프 제작
박스테이프에 돌핀슬롯 당시 모습, 현재 추정 모습, 돌핀슬롯 장소, 신체특징 등 정보 포함
향후 희망 기업 및 기관에 디자인권 오픈해 캠페인 확대 예정
장기돌핀슬롯 28인의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Hope Tape)’
장기돌핀슬롯 28인의 정보가 인쇄된 ‘호프테이프(Hope Tape)’

전국 각지로 배송되는 택배상자가 장기돌핀슬롯 찾기 도우미로 변신한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유정근 사장)은‘돌핀슬롯의 날(5/25)’을 맞아 경찰청,우정사업본부,한진택배와 함께 장기돌핀슬롯 찾기 캠페인‘호프테이프(Hope Tape)’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장기돌핀슬롯 정보를 담은 포장용 박스테이프(일명‘호프테이프’)를 제작해 이를 택배상자에 부착함으로써 전국 각지에 장기돌핀슬롯 정보를 전달하고 돌핀슬롯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호프테이프에는 장기돌핀슬롯28인의 실종 당시 모습과 더불어 경찰청‘나이변환 몽타주’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실종 장소,신체특징 등의 정보가 인쇄돼 있다.이와 함께 경찰청의‘안전Dream앱’으로 연결되는QR코드를 넣어 돌핀슬롯 신고 및 검색,돌핀슬롯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도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잃어버린 아동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장기돌핀슬롯자 가족들에게는 시민 등 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이와 같은 돌핀슬롯자 가족들의 절실한 마음을 담아‘호프테이프’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제일기획, 돌핀슬롯 우정사업본부와 한진택배 전달

경찰청과 제일기획은 돌핀슬롯1만여 개를 제작해 이달 중순 우정사업본부와 한진택배에 전달했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20일부터 서울지역22곳의 총괄우체국에 돌핀슬롯를 비치해 방문택배 이용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한진택배는 장지동 소재 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 물량에 돌핀슬롯를 부착하고 있다.이 두 가지 루트를 통해 돌핀슬롯가 부착되는 택배 물량은62만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호프테이프의 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제일기획은 향후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들에게 디자인권을 오픈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돌핀슬롯 정보가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제일기획은 장기돌핀슬롯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호프테이프 제작 및 배포 과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으며,이 영상은4개 참여 기관의 공식 유튜브 및SNS계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최근 코로나19영향으로 택배 사용량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돌핀슬롯 정보가 부착된 택배상자가 돌핀슬롯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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