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모델카지노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2008년 11월 7일에 개관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37, 한국광고문화회관의 3층에 위치한다. 한국광고문화회관은 광고인에게 광고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애드갤러리(Ad Gallary), 광고도서관, 광고교육원 등 광고와 관련한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에는 일반인들도 광고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모델카지노도 있다.
한국모델카지노은 8개의 세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들어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커뮤니케이션 홀"에서 다양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내부에는 "광고로 보는 한국사회문화사", "세상을 움직이는 광고", "광고 제작 이야기", "광고 체험", "KOBACO와 공익광고", "광고의 미래", "디지털 아카이브", 이렇게 총 7개의 전시실이 있다. "광고로 보는 한국사회문화사" 관에는 한국 광고사가 시기별로 정리되어 있고, "세상을 움직이는 광고"는 "현대 광고의 흐름", "광고의 순기능", "광고의 주체"라는 3가지 소주제에 대한 설명과 영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광고 제작 이야기" 공간에서는 광고의 기획, 제작 과정 등을 영상과 모형을 통해 설명하고 있고, 이어지는 "광고 체험" 공간에서는 광고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KOBACO와 공익광고" 전시실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역할 및 공익광고의 성과를 영상과 패널로 구성한 공간이며, "광고의 미래"는 종합 영상관으로 미래의 광고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물을 상영한다. 마지막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영상, 인쇄광고 등 45,000여 점의 광고자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광고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고 즐거운 경험을 하기 위해 모델카지노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다소간 실망스러운 실태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 박물관이 그저 방치되어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전시실들이 제대로 관리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관람하는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박물관의 로비 격인 커뮤니케이션 홀에서 본격적인 전시관을 들어가기 위해 지나가는 통로에는 공간의 벽 전체에 영상이 재생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나 영상 기기가 고장이 나서 영상은 재생되지 않고, 관람객은 아쉬움을 가진 채 그저 어두운 공간을 지나쳐야 한다. 통로를 지나 전시실에 들어가면 바로 한국 근대사 최초의 광고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벽면한쪽에 글자와 그림 시트지를 붙여두었는데, 시트지가 뜯어져 나간 부분이 많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전시실로 입장하는 통로의 영상 기기 오작동과 함께 가장 먼저 보이는 전시물의 관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은 관람객들의 박물관에 대한 첫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전체적인 전시 방식에서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벽면 위쪽에는 모델카지노의 기능을 설명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데에 반해 그 바로 밑에는 위의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근현대 모델카지노 유물을 전시하는 등 통일성이 없고, 시야에 잘 닿지 않아 보기 어려운 천장에 모델카지노 예시를 걸어놓는 등의 전시 방식은 관람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준다. 더하여, 시청각 자료로 정보를 전달하는 전시실의 모니터 중 상당수의 전원이 꺼져있어 영상이 재생되지 않는다. "디지털 아카이브" 전시관은 애초에 문이 잠겨있어 입장을 할 수 없었다. 또한, 전시실 간 동선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람을 위한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늘어나거나, 특정 전시실을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의아한 부분들이 있다. 먼저, 현재의 모델카지노은 2008년 개관 이후 전시의 내용을 업데이트하지 않고 여전히 15년 전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광고의 경우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2008년도의 전시 내용과는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많은데, 모델카지노은 여전히 2008년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모형 전시나 체험 활동 중에서도 일부는 2024년에 방문하는 젊은 층이나 어린이 관람객에게 다소 촌스럽거나 재미없다고 느낄 법한 것들이 존재했다.
더하여, "KOBACO와 공익모델카지노" 전시실에는 한국방송모델카지노진흥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공익모델카지노를 주제로 과거의 다양한 공익모델카지노를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익모델카지노를 위한 전시실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전시실에도 공익모델카지노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는 등, 공익모델카지노와 공익모델카지노제에 대한 정보가 전체 정보량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도 다양한 모델카지노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박물관을 관람한 이들에게는 다소 부정적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 외에도, 모델카지노의 브로슈어는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지 않아 관람객의 혼란을 야기한다. "광고의 미래" 전시실은 뒷부분에서 "광고의 가치" 전시실로 소개가 되어있고, "광고 제작 이야기"와 "광고 메이킹스토리" 등 일부 용어는 우리말 표기와 외래어 표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일부 띄어쓰기와 맞춤법의 오류도 눈에 띄었다. 오탈자의 문제는 비단 브로슈어의 문제 뿐 아니라 모델카지노 인터넷 홈페이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여러 페이지에 걸쳐 발견되는 다수의 오타는 모델카지노의 공신력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문제의 결과이자,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모델카지노의 방문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모델카지노은 박물관 홍보나 소셜미디어 계정 활용, 특별 전시 또는 체험전 개최 등의 이벤트 개최 또는 이에 대한 홍보가 굉장히 적은 편이다. 명색이 "한국모델카지노"인데 스스로를 광고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주변인들 또한 모델카지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광고문화회관 건물 외부에도 내부에 모델카지노을 운영 중이라는 홍보물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모델카지노은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라는 주제에 대한 박물관인 만큼, 여타 박물관에 비해 다양한 전시의 운영과 홍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지루한 정보 전달 방식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벗어나 젊은 층을 겨냥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하고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에서 직접 체험하고 SNS에 게시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가장 반응이 좋을 것이고, 대중의 이목을 끌만한 공익광고 또는 재미있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다면 모델카지노을 방문하는 관람객도 늘어날 것이다. 다만 그 전에 먼저 지금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탈피하여 손님을 맞을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김단희연세대학교 사학과